저는 어릴 때 실리콘밸리의 창업신화를 읽으며 창업에 대한 꿈을 가졌던 학생입니다. 그런데 지금 와서 돌이켜 보면
대학생이 된 뒤로는 꿈은 잊고 살았던 것 같습니다. 대학생이 되면 하고 싶었던 것들이 많았는데, 그 중 즐거운 일에
만 치중했습니다. 그 동안 못 가본 지역으로 여행을 가고 취미 생활을 만들고, 게임을 하였습니다. 원하는 대학에
갔다는 만족감에 한 걸음 더 나아가지 않았고, 자연스레 내 목표를 잊고 살아가고 있었습니다.
그러다가 작년 가을, EG 글로벌 챌린지에 지원하게 되었습니다. CES는 IT벤처기업 창업이 목표인 나에게는 최종
목표 중 한 곳인 곳입니다. 그런 곳을 간다는 건 대학생으로서는 절대 쉽게 경험하지 못하는 경험입니다. 돈 내고
간다고 하더라도 가야 할 기회를, 그것도 공짜로 다녀온다기에 냉큼 지원했었습니다. 가서 많은 것을 느꼈습니다.
전세계에서 온 수많은 사람들이 각자 1년간 열심히 준비한 것들을 어떻게든 알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었습니다. 그 수
많은 회사들 중에 주목 받은 회사는 몇 되지 않는데, 나도 내 목표를 이루고, 그 주목 받는 회사가 되기 위해서는 정말
피나는 노력을 해야한다는걸 그제서야 깨달았습니다.
내가 모르는 사이 세상은 정말 빠르게 변화하고 있었습니다. 그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선 대학생 때부터 미리 관심을
가지고 있어야 합니다. 그러나 직접 경험해보지 않으면 그 변화의 소용돌이를 느끼기 힘듭니다. 이번 EG 글로벌 챌린
지는 나에게 경각심을 불러일으켰고, 내 꿈에 도전하기 위한 발판이 되었습니다. 아직 올해가 절반도 지나지 않았지만
올해가 끝날 때 올해를 뒤돌아보면서 올해 제가 한 일중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은 EG글로벌 챌린지라고 생각할 것이라
믿어 의심치 않습니다.
2기 지원하시는 분들에게…
2기 모집 공고를 볼 학생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습니다. 작년 가을에 EG 글로벌 챌린지 모집공고를 처음 보았을
때 든 생각은 ‘대체 왜였습니다. 모든 경비를 회사에서 낸다고 하는데, 그것도 30명이나 되는 적지 않은 인원을 미국
에 보내준다고 하니 의문이 들었습니다. 그리고 모집 공고를 볼 2기 지망생들 중 일부는 분명 그런 의구심이 있을 것
같습니다. 글로벌 챌린지가 모두 끝난 지금은 그런 학생들에게 그런 이유로 지원을 망설일 필요는 전혀 없다고 해주
고 싶습니다. EG는 글로벌 챌린지 뿐만 아니라 여러 자선사업을 진행해오고 있는 회사이며, 작년에 처음 시작된 EG
글로벌 챌린지는 사장님께서 앞으로 우리나라를 이끌어갈 우리나라의 대학생들이 방향을 잡을 수 있는 좋은 기회를
만들어주기 위해 시작하신 사업입니다. 혹시나 작년의 저처럼 그러한 의문을 갖고 지원하기가 꺼려지는 학생들은
그런 의구심 없이 지원해서 꼭 이 좋은 기회를 붙잡았으면 좋겠습니다. 저처럼 세상의 변화 한복판에서 지금 어떤
일들이 일어나고 있는지 직접 느껴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.